
설탕을 대체해 사용되는 인공 감미료의 하나인 아스파탐이
발암가능물질인 '2B'군으로 분류되면서 관련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사카린은 들어봤는데, 아스파탐은 생소하네?!
아스파탐에 대해 알아보며
아스파탐 같은 인공감미료 없이 만들어진 "백걸리"도 함께 알아본다.
- 인공감미료 : 아스파탐, 사카린, 수크랄로스, 네오탐, 아드반탐 등
- 천연감미료 : 에리스리톨, 스테비아(쓴맛), 꿀(특유의 향), 자일리톨(수산결석의 요인)
"아스파탐"
아스파탐은 설탕을 대체하는 대표 인공감미료이다.
설탕은 칼로리가 있어 과다 섭취 시 비만, 당뇨,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되는데,
이를 대체하는 인공감미료가 아스파탐이다.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에서 많게는 2만 배 이상의 단맛을 낸다고 한다.
조금만 넣어도 되고, 칼로리도 줄일 수 있으니 현재 무설탕 음료 특히 청량음료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와 식품 첨가물 전문가위원회가
지난 14일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인 '2B'군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1일 섭취 허용량은 체중 1kg당 40mg으로 재확인한다."
발암 가능물질이라고 확정하지만, 기준치까지는 먹어도 된다는 것인가?
좀 헷갈리는 발표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 IARC의 분류 기준
▶그룹 1 : 확실한 발암물질 *담배, 술, 헬리코박터균, 가공육(햄, 소시지, 베이컨) 등 126개
▶그룹 2
A군 - 발암추정(발암성은 있으나 사람에게 적용하기에 근거 부족)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와 같은 적색육고기 등 94개
B군 - 발암가능물질 *휴대전화 전자파, 가솔린, 아스파탐(2B군 신입)
▶그룹 3 : 발암물질이 아닌 것
핵심은 얼마나 많이 노출되느냐, 그러니까 얼마나 많이 먹느냐인 것!!
이번에 발표된 아스파탐의 경우
"1일 섭취 허용량은 체중 1kg당 40mg"이라는 것은
체중 60kg인 사람은 하루 아스파탐 2400mg까지 먹어도 무해하다는 결론!!
예를 들어 377mm짜리 제로콜라 한 캔에 87mg의 아스파탐이 들어가 있으니
하루 27캔까지는 먹어도 괜찮다는 것이다!
국제암연구소 IARC는
단순 발암성 분류만을 하는 기구이다.
그러니 IARC의 발표는
사람들이 아스파탐 같은 인공감미료는 설탕보다 칼로리도 없고,
안전하다는 생각에 과용하게 되는데,
하루 섭취량이 이 정도로 넉넉한 기준치이긴 하지만
어쨌든 발암가능물질이 있으니
경고성이라 생각해도 좋고,
인지하고 적당히 드셔라~라는 정도로
해석하면 될 듯하다.
그나저나 조사과정에서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가 아스파탐보다 높은 발암추정(2A)군에 있으며,
우리가 자주 먹는 절임채소(김치, 피클) 또한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된다고 하니 놀랍다.
과유불급.
어떤 것이든 적당히, 과잉 섭취는 삼가는 것이 좋겠다.

백걸리
위 아스파탐 사건으로 식품유통업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시중에 유통 중인 생(生) 막걸리 제조업체들은
아스파탐 같은 인공첨가물을 넣어 제조하는 업체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인공첨가물은 인위적으로 생막걸리 유통기한을 늦추고,
제품 변질을 막을 뿐 아니라 단맛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유지해 온
필수 불가결한 선택인 것이다.
이번 아스파탐 사태가
당장 막걸리 매출의 약 3~12%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실상 막걸리에 들어간 아스파탐 함유량은 10분의 1 정도로 낮은 수준이며,
하루에 막걸리 33병을 마셔야 일일섭취허용양(ADI)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막걸리 업체는 다소 억울한 입장일 듯!
이래서 언론이 무서워~

그런데 이러한 흐름에 맞춰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는 CU와 협업,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은 순수 쌀로 빚은
"백걸리"를 출시하였다.
"백걸리"는 지난해 4월 '백걸리 프리미엄'에 이은 두 번째 제품으로
백종원 대표의 고향인 예산 쌀을 이용하여 원재료의 곡향을 극대화하는 등
백종원 대표가 개발제조과정부터
심혈을 기울인 듯 하다.
백걸리는 3가지 재료(쌀, 물, 발효제)만 써서
쌀 고유의 담백한 맛과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유통과정에서 3번의 담금 과정을 거친 삼양주이다.
1번 빚으면 단양주
2번 빚으면 이양주
3번 빚으면 삼양주
많이 빚으면 빚을수록 양조 기간이 늘어나 맛이 점점 부드러워지고 깊어지는데,
깊어지는 만큼 가격은 비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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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백걸리 프리미엄이 14도인데,
이번 백걸리는 알코올을 6.5%로 낮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백걸리는 물을 넣지 않은 원주의 걸쭉한 느낌으로 원액으로도 좋지만,
사진처럼 얼음을 넣어 히야시(冷(ひ)やし)하여 마시는 걸 권하고 있다.
백종원 대표가 직접 제시한 백걸리 마시는 방법에 의하면,
백걸리는 사서 바로 마시는 것보다는 냉장고에 어느 정도 숙성해 두었다가
언더락 하여 마시는 게 오히려 목 넘김이 부드럽다고 한다.
"물을 적게 타는 백걸리는 일반 막걸리보다 쌀 함유량이 훨씬 많다. 그럼에도 단맛은 크게 도드라지지 않는다.
술이란, 모름지기 음식과 같이 먹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술은 단맛이 적은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백걸리는 가급적 단맛을 줄였다."
"막걸리도 와인처럼 묵직한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성을 다소 거칠게 해서 탄닌 같은 텁텁함을 느끼도록 했다. 하지만, 냉장고에 2~3주 정도 숙성하면 목 넘김은 부드러워지고 텁텁함은 줄어든다. 막걸리는 숙성을 어느 정도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
"맛과 향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셀 수가 없고, 술을 마시는 방법과 술을 어떻게 느끼는지는 소비자들의 전적인 자유다"
2021.11.05 박순옥의 술기행 인터뷰 중
백술도가 : 서울 서초구 방배동(사당역)
매주 목, 금, 토, 일 / 오후 2~6시 판매
양조장 구매가 - 한 병에 8,500원
7월부터 편의점 CU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마셔보면 좋겠다!
www.instagram.com›paiksooldo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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