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자녀 교육 (feat. 미성년자 증여)

알쓸잡학

민지설 2023. 7. 26. 16:05

유대인의 세계 인구의 약 0.3%에 불과하지만,

노벨상의 주인공이나 세계 기업 소유주와 최고경영자(CEO)의 40% 이상이 유대인이라고 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대인

알버트 아인슈타인(노벨물리학상), 밥 딜런(노벨문학상), 스티븐 스필버스(영화제작자), 워런버핏(투자자), 빌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CEO) 등

특히 자녀교육과 경제 개념을 가르치는 것은 유대인의 전통에서 중요한 가치와 원칙을 두고 있다.

유대인의 주요 자녀 교육

바르 미츠바(Bar Mitzvah)의 바르는 '아들', 미츠바는 '율법(계약)'으로 '율법의 아들'이란 뜻으로

하느님과의 계약을 지킬 것을 다짐하는 거룩한 행사이다.

13세가 되는 해에 치러지는 바르 미츠바(성인식)의 준비는 1년 동안 이루어지며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간이다.

'내가 무엇이며, 왜 이 세상에 나왔으며, 무엇을 해야 하나'

성인식을 통해 부모님은 아이에게 아래와 같은 선물을 준비한다.

성인식(Bar Mitzvah)에서 받는 선물

1. 유물(성경책) : 유대교에서는 역사와 전통에 가치를 두는 유물을 선물한다.

*성경책은 신 앞에 부끄럽지 않은 책임 있는 인간으로 살라는 뜻이다.
2. 기념품(손목시계) : 아이가 성장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기념 장신구를 선물한다.

*손목시계는 약속을 잘 지니고 시간을 소중히 아껴 쓰라는 의미이다.
3. 축의금 : 아이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기 위해 부모와 친척들이 준비한다.

*축의금은 보통 200~300달러로 유산을 물려주듯 큰돈을 주는 경우가 많다.

자녀는 자신의 미래를 위한 교육비나 기부를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재테크(경제공부)를 시작하여 대학졸업 무렵이면 몇 배로 불리기도 한다.

"돈이란 버는 것이 아니라 불리는 것"

지금에 와서 유대인처럼 자녀교육, 경제교육을 따라 할 순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굳어진 의식을 깨어보려 한다.

우리나라 정서엔 유대인과 같이 13세에 성인으로 인정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사회적 통념으로도 내가 허용하는 범위에서도 만 18세면 가능할 것 같다.

이를 기준으로 앞으로 5년 뒤면 MJ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면하게 된다.

5년 뒤 MJ의 경제적 독립을 위한 우리나라 비과세 증여한도를 알아보았다.

우리나라 법적 비과세 증여한도

다시 정리하면 우리나라에서 만 31세까지

과세 없이 증여할 수 있는 금액은 총 1억 4천만 원이다.

※ 무상 증여 한도를 성년 직계비속 1억 원, 미성년 직계비속 5천만 원으로 상향하는 것에 대한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이 작년 5월경 국회에 제출되었지만, 아직 통과는 안된 것으로 보인다.